저도 사실 군 입대 전 이래저래 군 괴담 들어보며 뭐 그냥 말 그대로 흔하디 흔한 괴담들이겠지 했습니다. 그런데 제가 상병이던 시절 기묘한 사건이 터졌습니다.
군 괴담 이야기의 시작은 신끼 있는 녀석으로 부터 시작되는 아주 진부한 구성들이 대부분이듯, 저희 대대도 그랬습니다. 다른 중대 녀석이였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조심스레 얘기를 꺼내더랍니다.
자기네 생활관에 아무래도 뭔가 있는거 같다고 했다지요. 당시 일병이던 녀석의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, 그 당시 녀석이 언제나 잠을 못 잔듯 피곤해 보이는건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.
녀석 왈, 자다가 뭔가 이상해 깨어보면 생활관 한켠에 사람의 실루엣이 서 있다던가.. 근무 때문에 불침번이 깨우고 간 뒤 근무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보면 시선이 느껴지고 그랬답니다.
그 이야기를 듣고, 전해들은 대부분이 웃어 넘겼습니다. 꿈꾸냐, 개소리 하지 말아라 라는 식으로요.
그런데 그렇게 녀석이 혼자서만 끙끙거리기를 또 며칠, 이번엔...